잠은 안 올지 몰라도… 커피, 당뇨 예방 효과 확실

 

미 하버드대학 연구팀 분석

하루에 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괴로운 불면을 각오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당뇨병이 걱정스러운 사람에게는 권장할 만한 일인 듯하다.

커피가 당뇨병 예방 효과만큼은 분명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카페인이 들었건 들지 않았건 그 효과가 엇비슷해 커피는 좋아하나 카페인 섭취가 걱정스러운 사람에게도 희소식일 듯하다.

이는 에너지를 전환하거나 사용하는 커피 속의 화학물질들이 신체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선행 연구 28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들 연구는 총 110만 명을 10개월~20년간 관찰한 것으로, 이 기간에 4만5335건의 제2형당뇨병 발병이 있었다.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과 비교할 때 당뇨병 발병률이 분명히 더 낮았다.

하루에 한 잔을 마신 이들은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8% 더 낮았으며 두 잔은 15%, 세 잔은 21% 더 낮았다. 네 잔은 25% 더 낮았고 다섯 잔은 29%, 여섯 잔은 3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보다는 당뇨병 예방 효과가 약간 덜했다. 하루에 한 잔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이들은 당뇨병 발병률 감소효과가 6%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프랭크 후 박사는 이 같은 커피의 당뇨병 예방 효과에 대해 “커피 속의 몇 가지 화학물질이 포도당 대사 작용을 개선하며 특히 체내 포도당 흡수를 낮추는 클로로제닉산의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라는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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