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7% “취직 못해 설날 집에 못가요”

 

연휴에 이력서 작성하는 경우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취업 실패를 이유로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친지 모임에 불참한 경험이 있거나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3%가 ‘취업 못해 명절 행사에 불참한 경험이 있거나 불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취업을 주제로 친지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싶지 않아서’, ‘취업준비를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학원 등의 일정’을 꼽았다.

그렇다면 이번 설 명절 모임에 불참할 예정인 구직자들은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35.4%)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이력서/자소서 작성 등 입사지원 활동’(24.2%), ‘스펙을 위한 공부’(19.3%), ‘아르바이트’(12.9%), ‘친구모임’(6.4%)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가 ‘설에 듣기 싫은 말’로는 ‘누구는 대기업에 들어갔다더라’(25%), ‘아직 좋은 소식 없는 거지’(22.8%), ‘목표를 바꾸는 건 어떠니?’(20%) 등이 꼽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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