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반대해도…” 황혼 재혼 희망 급증

 

50대 이상 재혼 희망자 급증

기대 수명 증가로 인해 황혼 재혼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재혼을 하려고 할 때 자녀가 반대를 해도 남성은 10명 중 8명이, 여성은 6명이 강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이 부설 한국결혼진흥연구소와 공동으로 50세 이상 돌싱 남녀 795명을 대상으로 황혼 재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황혼 재혼을 자녀가 반대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81.3%, 여성 64.9%가 ‘상관없이 재혼 한다’와 ‘설득해 본다’ 등으로 답해 황혼 재혼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루거나 포기한다’는 응답은 남성 18.7%, 여성 35.1%에 그쳤다.

황혼 재혼을 위해서는 남성은 ‘노후 준비, 경제적 안정’(35.3%)이 필요하다고 했고, 여성은 ‘자녀의 동의’(48.6%)를 꼽았다. 이외에 남성은 ‘자녀의 동의’(29.6%), ‘건강관리’(21.6%), ‘상속 등 재산정리’(13.4%) 등을 꼽았다.

여성은 ‘노후 준비, 경제적 안정’(27%), ‘건강관리’(18.3%), ‘상속 등 재산정리’(6.1%) 순으로 답했다.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10년 전만해도 재혼정보회사의 주 고객층은 40대였으나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황혼 재혼을 원하는 고객이 절반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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