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 태아에도 치명적…금연 요령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효과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을까? 미국에서 50년만에 공중위생 국장 명의로 17일 발간된 흡연폐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선 매년 1000명의 신생아가 산모의 흡연에 기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흡연여성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임신한 여성이 담배를 필 경우 태아를 니코틴이나 일산화탄소, 타르 같은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시켜 각종 질환을 야기시킨다. 이번 흡연폐해 보고서는 임신한 여성이 흡연을 하면 입 천장이나 입술이 갈라진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7000여명의 신생아가 이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산모의 흡연은 이런 아이 출산확률을 30~50% 가량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 두가지 현상은 발음장애와 청각장애, 구강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23%의 여성들이 임신 중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여성 흡연율이 지난 2001년 5.2%에서 2011년 6.58%로 증가하는 등 여성의 흡연은 점차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서 담배를 피는 경우가 적지않아 담배를 끊는 것도 더욱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혼자만의 금연계획을 세웠다가 니코틴의 욕구를 참지못하고 슬그머니 다시 담배갑에 손을 댄다는 것이다.

출산 장애와 유아사망 방지를 위한 비영리 의료단체인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가 제시한 여성들의 효과적인 금연 팁을 소개한다.

–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보라. 그리고 흡연 욕구를 느낄 때마다 그 리스트를 살펴보라.

– 담배를 피지 않는 날을 정하고 그날은 담배와 라이터, 재털이 등을 치워버려라.

– 물을 많이 마셔라.

– 당신의 손을 가능한한 바쁘게 움직여라. 가령 스트레스 볼 같은 작은 공을 다룰 수도 있고 바느질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바쁘게 살아라. 산책을 하고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며 담배의 갈망에서 멀어지게 하라.

– 생채소를 먹거나, 설탕성분이 없는 껌을 씹어라. 이렇게 할 경우 입안에 뭔가를 넣고 있고 싶은 욕구를 완화시킬 수 있다.

– 흡연하고 싶은 욕망일 일으키는 장소나 사람, 활동에 접근하지 말라.

– 당신의 배우자나 친구에게 금연을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어라.

– 건강관리사와 금연패치와 껌,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약물 등 금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상당하라. 이런 금연보조제는 특히 당신이 임신 중이라면 건강관리사의 허락없이 사용해서는 안된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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