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즙, 이 정도야? 혈압 당뇨 비만까지 해결

 

동맥경화·당뇨병 등 예방

요즘 양파즙이 힐링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양파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간편하게 먹기 쉬운 양파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양파의 효능은 다양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아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혈관의 탄력성을 키워주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항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다.

또한 혈당을 조절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성인 당뇨병과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지방과 설탕을 줄이면서 양파를 먹으면 혈당과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영국 식품연구소(IFR)의 폴 크룬 박사팀은 양파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을 예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양파를 먹은 사람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케르세틴이 혈관 내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변비통이나 피로 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 건강에도 도움이 돼 집중력 강화와 치매 예방 효능이 있으며 눈의 각막과 수정체도 튼튼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런 양파는 반찬으로 조리해 먹으면 좋지만 집밖에서 먹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갈아서 즙 형태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양파즙을 만들 때에는 매운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케일, 당근, 사과를 같이 넣어 녹즙기 등에 갈아서 즙으로 마시면 된다.

요즘에는 훈증 양파즙 제품도 나오고 있다. 케르세틴 성분은 양파껍질에 많이 존재하는 데 양파를 껍질 채 중탕기에 여러 단계의 공정을 거쳐 쪄서 만든 훈증 양파즙이 팩 형태로 복용하기 쉽게 나온 것.

전문가들은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100~300㎖의 양파즙만 섭취해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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