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살이 빠지네” 저염 CJ ‘503 도시락’ 돌풍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강신호)의 ‘503도시락’이 건강도시락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03식단은 최근 저나트륨 섭취를 권장하는 사회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한끼 식단 기준 500칼로리 이하, 소금 3g 이내’로 구성한 건강식단이다.

503식단 및 503도시락의 가장 큰 장점은 입맛을 변화시켜 자연스럽게 건강과 다이어트를 유도해준다는 것이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의 섭취를 증가시켜 비만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저염식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에 503도시락은 503식단과 마찬가지로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로 맛을 내고,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음식의 맛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직접 개발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약 2-3주 정도 지나면 저염식에 익숙해져 조미료가 아닌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실제 이용자들의 말이다. 또한 500칼로리로 양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복감을 느끼게 되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CJ제일제당센터 내 임직원 가운데 503식단을 먹으면서 영양 상담을 받았던 56명 가운데 43명이 평균 1.75kg의 체중 감소와 1.7%의 체지방율 감소 효과를 보였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지만 0.2kg에서 최대 8kg까지 체중 감소가 나타났고, 체지방율은 0.1%에서 많게는 6%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약 4개월 간 503도시락을 이용했던 CJ프레시웨이 영업지원파트 곽윤희씨(여, 44)는 “503도시락을 먹으면서 수영도 병행한 결과 약 5kg 체중감량효과를 보았다”며 “이전에도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한 적이 있지만 식이요법은 바꾸지 않아 요요현상이 빨리 찾아왔었는데, 지금은 명절이나 특별한 날 한 끼를 배불리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아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식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SCM팀 박성수씨(남, 35)는 “이용 첫 달에는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했지만, 두 달 정도 지나자 허리가 맞지 않던 예전 반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되어 깜짝 놀랐다”며,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는 느낌이 좋았고, 식사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를 체감하며 생활의 균형을 찾은 것 같아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네 차례에 걸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러한 반응은 그대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맛에 대한 문항에서는 ‘매우 만족’ 이라는 답변이 33%, ‘만족’ 이라는 답변이 52%로 나타나 85%의 이용자가 503도시락의 맛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 이라고 답변한 이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503도시락을 이용한 후 느끼는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37%의 이용자가 ‘식사량 감소’를 꼽았고, 35%의 이용자가 ‘저염식에 익숙해졌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실제 저염식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청자에게만 제공하는 503식단, 503도시락과는 달리 CJ프레시웨이는 현재 매월 하루를 ‘헬시데이’로 지정해 단체급식장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저염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일부 이용객들로부터 ‘맛이 없다’, ‘건강 때문에 굳이 저염식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항의를 종종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현대인들은 무엇을 더 먹어야 건강이 좋아질까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덜 먹어야 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지방이나 당질, 나트륨의 섭취를 과감하게 줄이고 저염식이 맛없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며,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급식 현장에서 저칼로리 및 저염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CJ프레시웨이는 ‘레몬간장양파절임’, ‘야채샐러드비빔밥’, ‘배즙소스삼치구이’ 등 약 220여 가지의 저염식 신메뉴를 개발했고, 한 상 차림 세트로는 총 85개의 식단을 새로 개발했다. 이 메뉴들을 바탕으로 향후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장에서 ‘맛있는 저염식’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보라매병원, 국민카드본사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저염식/저칼로리 식단과 도시락을 운영 중이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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