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은 골골 15년? 체크해야 할 4가지

 

질병 없이 장수하려면…

통계청의 2012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6세에 불과했다. 건강수명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 한국인의 기대수명(81.3세)과 비교할 때 15년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88.5%가 만성질환이 있다는 통계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질병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비만, 심뇌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건강수치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가 기억해야 할 건강수치 4가지를 소개했다.

혈압=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혈압은 120㎜Hg 미만, 이완기 80㎜Hg 미만이 정상이다. 혈압은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혈압을 재기 1시간 전에는 커피나 담배를 삼가고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혈중에 포함돼 있는 포도당의 양을 나타낸다. 공복 시 혈당이 100㎎/㎗ 미만이면 정상, 126㎎/㎗ 이상이면 당뇨, 중간 수치이면 공복혈당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나뉜다.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반면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관을 막는다. 따라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으로 낮추고, HDL은 남자 40㎎/㎗ 이상, 여자 50㎎/㎗ 이상으로 높여야 하며, LDL은 13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허리둘레=갈비뼈 가장 아래 부분과 골반 뼈의 엉덩이 위쪽 끝(장골능) 위의 중간 부위에 줄자를 대 허리둘레를 측정한다. 남자는 90㎝ 미만, 여자는 85㎝ 미만이 정상이다. 몸무게는 표준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내장비만에 해당한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