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한파 예보…그래도 즐겁게 운동하려면

추운 겨울 야외운동 안전하게 하는 방법은?

전국에 스키장이 개장한지도 벌써 2달이 지났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에 큰 지장은 없는 편이지만 스키장을 많이 찾는 금요일께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가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겨울스포츠를 만끽하기 위해 TGIF(학수고대하던 금요일)만 기다리고 있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에게 추위를 대비하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운동을 하면 몸에서 열이 발산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적을 때보다 기온이 따뜻하다고 느낀다. 또 매서운 찬바람이 불더라도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에 적합한 의상과 장비만 제대로 갖춘다면 스키, 스케이트, 축구와 같은 야외 스포츠를 큰 위험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얼음낚시처럼 움직임이 적은 야외활동은 혈류량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손·발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주치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루돌프처럼 빨개진 코에서 흐르는 콧물이다. 하지만 사실상 이 현상은 우리 몸이 열을 발산해 몸을 데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우리가 들이마신 건조한 공기를 축축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콧물이라는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폐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 스카프나 마스크로 코와 입을 보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건강정보지 그레이티스트가 조언한 다음 몇 가지도 더불어 주의하면 안전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옷을 겹겹이 둘러싸기= 가장 안쪽은 땀을 증발시킬 수 있는 인조직물로 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단열 기능을 할 수 있는 모직으로 된 스웨터를 입고 가장 바깥쪽에는 통기성이 있으면서도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수 옷을 입어야 한다. 땀에 젖어 단열기능을 잃는 면직물은 피하는 것이 좋고 마지막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로 얼굴을 둘러야 한다.

머리, 손가락, 발가락 감싸기= 날씨가 추우면 혈류가 신체의 중심부에 집중되기 때문에 손과 발이 얼 수 있다. 장갑은 반드시 끼고 두꺼운 양말을 신을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 몸의 열은 머리를 통해 상당 부분 빠져나가기 때문에 모자를 써야 열기 방출을 막을 수 있다.

몸이 보내는 경고신호 체크하기= 동상의 첫 번째 증상은 얼얼하게 따끔거린 뒤 점차 감각이 무뎌지는 것이다. 몸이 심하게 떨리면서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저체온증이 오는 것이니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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