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혈압도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위험

 

심혈관 질환 위험 커

고혈압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고혈압이라도 여성이 더 심혈관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대학 침례교 의학센터는 지난 20~30년간 남성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진 데 반해 여성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미국의 경우 여성의 사망 원인 가운데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이 같은 성차가 나타나는 것일까. 연구팀이 50세 이상의 남녀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유발 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 결과 남녀 간에 차이가 뚜렷했다.

똑같은 수준의 고혈압이라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30~4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리적인 차이도 발견됐다. 혈압을 통제하는 호르몬의 유형과 수치도 남녀 간에 달랐다.

이 같은 원인들이 심혈관질환의 심각도나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를 수행한 카를로스 페라리오 박사는 “남녀 간에 고혈압에 대한 접근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심혈관질환의 치유법 발전(Therapeutic Advances in Cardiovascular Disease)’이라는 저널에 실렸으며 의학과학 전문 사이트인 유러칼레트가 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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