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감자 더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

 

칼륨·비타민 풍부한 최고의 건강식품

2014년 새해에는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더 많이 먹어야 할까.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감자다.

영양학자 시그리드 깁슨이 이끄는 연구팀과 미국 워싱턴대학의 아담 드레브노브스키 박사팀 모두 ‘감자야말로 농산물 분야에서 최고의 영양 가치를 지닌 식품’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미국 농무성 식품영양 데이터베이스와 영양 정책 및 영양증진센터의 식품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했다. 식품 소비 행태는 전국 건강 및 영양 조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그 결과, 감자가 식품을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공급원으로 나타났다. 드레브노브시키 박사는 “감자는 칼륨과 비타민C가 많이 포함돼 있어 영양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다른 채소 섭취량을 늘려주는 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감자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채소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깁슨 연구팀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팀이 영국 성인 948명과 어린이 876명의 식품 섭취를 분석한 결과, 감자에는 바나나, 브로콜리, 근대뿌리, 아보카도보다 비타민,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껍질째 삶은 감자 한 개에 들어있는 섬유소는 바나나 한 개의 5.5배, 비타민C는 아보카도 3개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하루 두 차례 감자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통념과 달리 체중이 늘지도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깁슨은 “바나나를 훌륭한 칼륨 섭취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식단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것은 감자”라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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