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키위, 잠 못자는 사람에도 ‘특효’

비타민 C를 함유한 키위는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키위는 항산화 성분도 갖고 있어 면역체계의 기능을 증진시켜주고 세포도 보호해 준다. 또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심장과 호흡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효과가 있는 과일로 밝혀져 키위는 종종 ‘슈퍼 푸드’로 분류되곤 한다.

여기에 최근 키위의 한가지 장점이 더 추가됐다. 키위를 매일 먹으면 수면의 양과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만의 타이페이 의과대학 연구팀이 키위의 수면효과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다.

연구진은 20세부터 55세 사이의 여성 22명과 남성 2명을 상대로 4주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수면장애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잠들기 1시간 전에 매일 2개씩의 키위를 먹었다. 4주간 이 같은 실험을 한 결과 키위가 수면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참가자들은 보다 빨리 잠이 들었다. 잠을 자는데 걸린 시간이 종전보다 35.4% 줄어든 것. 또 보다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수면 도중 깨는 시간이 28.9%나 감소했다. 침대에서 보낸 시간 중 실제 잠을 잔 시간도 5.41%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수면의 양과 질, 효율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의학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키위의 어떤 성분이 수면개선 효과를 가져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키위의 항산화 성분과 세로토닌 성분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미 수면장애는 항산화 물질의 부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신경전달 물질로 학습과 기억력 증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의 부족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음도 입증됐다.

또 식품의학계에선 나트륨과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토마토, 바나나, 견과류 등도 수면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타이페이 의과대학의 연구결과는 허핑턴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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