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송년회 때 주의해야 할 음식들

임산부는 송년 모임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몸도 피곤하고 태아의 건강을 위해 가려서 먹어야 할 음식도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언론 ‘르 파리지엔’이 송년회 때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음식을 25일 소개했다.

임산부는 해산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송년 모임 식단에 나온 굴, 조개 등은 가급적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임산부에게 해로운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년 파티 때 흔히 제공되는 훈제 연어는 신선하고 살균된 것이라면 먹어도 괜찮다. 이들 음식은 리스테리아균 오염을 막기 위해 진공 포장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돼지고기 등 육류는 반드시 잘 익혀 먹어야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임산부에게 해로운 기생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을 때는 잘 세척된 녹색 채소나 샐러드, 버섯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랑스에서는 집 오리의 간 요리인 푸아그라가 유명한데, 집에서 조리한 것은 자제해야 한다. 감염의 위험 등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산부는 치즈와 아이스크림 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살균된 것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먹을 때 감염 위험 등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샴페인 등 알코올음료는 금물이다. 탄산음료가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적당량 섭취해도 괜찮으나 과음할 경우 위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의 산성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과일 주스도 과음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