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전체를…. 완전 인공심장 이식 성공

외부전원·리튬 전지로 작동

프랑스에서 심장 전체를 대체하는 완전 인공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프랑스 인공심장 개발 기업 카르마는 지난 18일 파리의 조르두 퐁피두 병원에서 자사가 개발한 완전 인공심장의 첫 번째 인체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이번 수술이 만족스럽게 진행됐으며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도 의식을 되찾아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카르마 측은 “수술이 전체적으로 성공적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식된 심장은 생체재료와 감지장치 등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900g이고 외부 전원이나 리튬 전지로 작동한다.

지금까지 주로 이식돼온 인공심장은 좌·우 심실 가운데 한쪽을 대신하는 ‘보조심장’이지만 이번에 이식된 심장은 전체 기능을 대신하며 기존 인공장치의 주요 부작용인 면역거부반응이나 혈전(피떡) 현상을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카르마는 이번 시험이 성공하면 장기기증 차례를 기다리는 심장병 환자들이 인공심장의 도움을 받아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인공심장의 가격은 약 2억60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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