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과학뉴스 1위 ‘암 면역 치료법’ 선정

 

미 사이언스지 선정

‘암 면역치료법’이 세계적 과학지 ‘사이언스(Science)’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뉴스에 뽑혔다.

사이언스는 20일 올해의 10대 과학뉴스를 발표하며 ‘암 면역치료법’을 1위로 선정했다고 동아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뇌를 투명하게 보는 기술’, ‘유전자 편집기술’ 등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암 면역치료법은 몸속 면역세포를 조정해, 암 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는 기법이다.

암 세포는 면역세포의 눈을 피하기 위해 특별한 단백질을 분비하는데 특정약물로 면역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비롯한 백혈병, 신장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생존기간이 늘고 내성 발생이나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뉴스 중에는 정광훈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후 연구원이 이끈 ‘뇌를 투명하게 보는 기술’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생쥐의 뇌에서 지질 성분을 제거해 뇌의 구조 신경세포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뇌를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보다 해상도가 2000배나 높게 들여다 볼 수 있다. 10대 뉴스로는 △암 면역치료법, △뇌를 투명하게 보는 기술, △유전자 편집기술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 △미니 장기 기술, △백신 설계 기술, △수면의 목적은 뇌 청소, △몸속 미생물의 역학 규명, △우주선(線)의 기원 규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선정됐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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