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이하 어린이 소시지-편육 먹이지 말라”

 

핀란드 식품안전청과 국립보건복지연구소, 국립영양자문위원회는 아질산염 문제로 한살 이하 어린이에게 편육(cold cut)과 소시지를 일체 먹여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2~6세 어린이의 경우 소시지는 주 1회, 편육은 가끔씩만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일과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한다면 질산염으로 인한 위해성보다 영양학적 이점이 더 크다고 했다. 그러나 질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류는 1세 이하 어린이에게 먹이지 말라고 했다. 편육과 소시지에 첨가된 아질산염은 세균 생장 억제 용도로 육가공품에 사용된다.

권장 안에 따르면 소시지와 편육은 1세 이하 어린이에게 먹이면 안 된다. 2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1주 기준으로 소시지와 편육을 모두 합쳐 최대 150g만 섭취해야 한다. 이는 주 1회 소시지 1끼와 1일 편육 1장, 또는 1주 소시지 2끼 또는 1일 편육 2장 정도로 환산할 수 있다.

여기서 ‘소시지’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나 그릴 소시지, 그리고 이와 유사한 제품, 생으로 먹는 소시지(siskonmakkara 등)를 의미한다. ‘편육’은 발칸식 소시지와 염장 소시지(살라미 등), 풀 미트류(FULL MEAT, 슬라이스 햄, 닭 및 칠면조 필렛)가 있다. 햄/감자 냄비요리도 소시지 요리로 간주할 수 있다.

질산염과 아질산염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 운송을 저해할 수 있으며, 아질산염에 노출되면 당뇨병과 관상동맥 질환, 암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연구 내용에는 모순점들이 있는데다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핀란드 식품안전청(EVIRA)의 권고안은 식약처 식품안전정보원이 소개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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