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진단장비 ‘베레오스’ 선보여”

 

필립스 ‘PET/CT 베레오스’ 방사선 피폭 적어

필립스 헬스케어는 17일 ‘2013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공개한 하이브리드 진단장비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 ‘베레오스(Vereos)’를 소개하는 미디어세션을 개최했다.

베레오스는 북미방사선협회가 주최하는 제99회 RSNA 행사장에서 공개되며 행사에 참가한 의료전문가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기존의 PET/CT 장비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으로 영상을 획득해 노이즈가 증폭되는 단점이 있었던 반면 베레오스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방식으로 영상을 획득하는 ‘디지털 실리콘 광증배관’을 사용했다.

이 배관을 통과한 빛신호는 디지털전기신호로 직접 전환돼 노이즈가 줄어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시스템 대비 민감도, 용적측정 분해능, 양적 정확도가 2배가량 향상돼 비교적 작은 세포의 이미지도 구분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촬영시간도 단축됐고 방사선피폭도 감소했으며 갠트리 터널을 슬림화해 환자의 편이성까지 도모했다. 또 종양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을 탑재해 정확한 진단의 가능성을 높여 병원 부서간의 협진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베레오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출시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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