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조심! 환자 급증 유행 기준 육박

노약자는 예방 접종 해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환자는 10.3명, 12월 첫째 주는 10.9명으로 유행 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심 환자 수가 12.1명을 넘어서면 몇 주 안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독감은 콧물, 인후통, 가벼운 열·두통 뿐 아니라 고열이나 근육통 같은 심한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에 걸려도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번질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정도가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고 내년 봄까지 유행이 지속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는 70~90% 정도이며 노약자는 30~60% 정도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독감에 걸리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해열·진통제를 먹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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