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우유가 좋지만… 탈지 우유는 피하세요

오메가 지방산 비율이 최상

‘유기농’이라는 말이 건강에 좋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런데 유기농으로 키운 소의 우유가 확실히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의 연구팀이 유기농과 일반 우유 400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풀을 먹고 자란 소들은 사료를 먹고 자란 소들에 비해 우유의 지방산 비율이 더 낫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찰스 벤브룩 교수는 “중요한 것은 우유 속의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 간의 비율인데, 유기농 소들은 다른 소들에 비해 이 비율이 더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메가-3에 비해 오메가-6 지방산이 너무 많으면 심장질환, 암, 체내 염증과 자가 면역 질환 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벤브룩 교수는 “오메가-3이나 오메가-6이나 둘 다 필요하지만 문제는 그 비율”이라면서 “그 비율이 균형을 잃으면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최상의 오메가-6 대 오메가-3 비율은 2.3 대 1이다. 연구팀은 유기농 우유를 사 마실 형편이 안 되면 보통 우유를 마시되 탈지 우유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MSNBC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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