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찬바람….스키 시즌 피부 관리 요령

자외선차단제 등 필수

스키 시즌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예년에 비해 일찍 강추위가 찾아온 덕에 11월말 오픈한 스키장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스키는 추운 곳에서 장시간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건강지침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특히 스키장의 찬바람과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스키를 즐기면서 피부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자외선차단제 수시 사용=고산지대에 위치한 스키장에서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따라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질 뿐 아니라 심할 경우 잔주름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또 눈과 얼음에 반사된 햇빛은 얼굴을 까맣게 태운다. 눈에 의해 반사되는 자외선 양은 평상시 4배에 이른다. 따라서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차단제가 필수다. 자외선차단지수(SPF)50 이상 되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또 파우더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덧발라 줘야 한다. 여기에 고글과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스키장에서 피부 관리에 소홀할 경우 피부는 순식간에 건조해지고 얼굴에는 고글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수가 있다.

스키타고 난 후 보습 관리 꼭!=스키를 타고 난 후 얼굴이 건조해져 많이 당긴다면 스팀타월을 해주는 게 좋다.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거나 팔팔 끊인 물에 적셔 짠 후 얼굴에 덮는다.

자외선을 잘 막지 못해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솜에 화장수를 적셔 냉장고에서 차게 한 뒤 얼굴에 올려주면 냉찜질 효과가 있다. 찬 우유나 오이를 갈아 이용해도 좋다.

모발에도 자외선자단제를=스키장의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자외선은 얼굴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모발 전용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스키 중에는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의 건조와 그을림을 막아야 한다.

타고 난 뒤에는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닝을 사용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강력한 보습효과를 가진 마스크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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