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마시면 심장 수축, 위험 노출

카페인 함유량 너무 높아

청소년들과 젊은 층에서 많이 마시는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 그런데 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심장 기능까지 변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 대학의 연구팀이 평균 나이 27.5세의 건강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로 인한 심장 기능의 변화를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사용해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00㎖당 타우린 400㎎, 100㎖당 32㎎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하고는 그 변화를 살폈다.

에너지드링크 섭취 한 시간 전과 한 시간 후를 비교한 결과 섭취 후 심장 왼쪽의 좌심실이 크게 수축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축 현상은 심장박동 상승, 혈압 상승, 부정맥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에너지드링크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과 카페인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카페인의 경우 에너지 드링크에는 커피나 콜라 등 다른 카페인 음료보다 최고 3배나 많다.

연구를 수행한 조나스 되르너 박사는 “에너지 드링크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단기간에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것이어서 장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하지만 일단 어린이들과 부정맥 증상이 있는 이들은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207~2011년에 미국에서는 에너지드링크와 관련해 병원을 찾은 건수가 1만68건에서 2만783건으로 두 배나 늘어났다. 이들 중에는 18~25세의 연령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6~39세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북미방사선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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