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삼… 치맥… 폭탄주의 하루 한도는 몇 잔?

 

올 연말에는 건강을 위해 회식 메뉴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1차 삼겹살과 소주, 2차 ‘치맥’에서 벗어나 건강 식단을 선택해 보자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1차에서 소주와 삼겹살을 먹고, 2차에서 생맥주에 양념치킨과 감자튀김을 안주로 먹으면 보통 2466㎈를 섭취하게 된다.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열량(남 2400㎈, 여 1900㎈)을 회식 한번에 훌쩍 넘기게 된다. 남은 열량은 자연스럽게 뱃살로 옮겨간다.

술마신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하루 알코올 섭취가 50g이 넘지 않는 게 좋다. 이는 생맥주(500cc) 2잔, 막걸리(760㎖) 1병, 소주(360㎖) 3분의2 병, 또는 위스키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는 3잔을 마시면 하루 한도가 된다.

특히 삼겹살은 구울 때 조심해야 한다. 검게 탄 부위에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벤조피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고기나 생선 등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수 노인들은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도 단백질 섭취를 위해 삶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기름에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떨쳐 버릴 수 없는 삽겹살과 소주, 치맥의 유혹…. 이 참에 우리도 장수노인처럼 수육 등 삶은 고기로 방향 전환을 할 수는 없을까.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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