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 키우기에는 다시마가 제일

 

우리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이면 좋을까?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키에 대해 일찍부터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린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역시 먹거리가 중요하다. 해조류의 간판 격인 다시마가 키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된다.

다시마에는 어린이 성장, 발달에 필수 성분인 요소가 식품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소가 다시마 1g 당 1300μg 이나 함유돼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요소는 어린이 발육 촉진을 담당하는 성분으로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시마에는 칼슘이나 마그네도 많아 뼈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시마에는 칼륨도 풍부하다. 약 1g에 320-750mg 이나 들어 있다. 데친 컬리플라워 150-300g에 해당하는 양이다. 칼륨과 함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알긴산도 많다. 다시마의 끈끈한 점액질 성분에 들어 있는 해조다당류인 알긴산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다시마를 고를 때는 각 품종마다 특유의 색깔과 두께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표면의 흰 가루는 ‘맨니트’라고 하는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곰팡이가 아니다.

다시마는 젖은 행주로 가볍게 닦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물에 담가 하룻밤 불려서 사용한다. 국물용 다시마나 샐러드용은 살짝 불린다.

국물을 우려낸 다시마도 담백하게 조리면 식물성 섬유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시 국물을 우려낼 때는 물에 넣고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건져낸다. 다시마는 국이나 냄비요리의 국물에 이용하고 조림, 다시마말이를 해 먹을 수 있다. 다시마의 가장 큰 적은 습기다. 갈색 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이 곰팡이가 슨 것은 먹을 수 없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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