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김희애가 꼭 챙겨가는 것은?

 

최근 화제인 tvN ‘꽃보다 누나’에서 자상하고 배려 깊은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희애(46). 그녀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정성스럽게 챙긴 것은 견과류였다. 김희애는 ‘꽃보다 누나’ 여행 짐을 꾸리면서 집에서 먹던 견과류를 빠뜨리지 않았다.

공항에서 만난 배우 이미연(42)도 “아, 노화 예방에 좋은 것!”이라며 ‘견과류 예찬론’을 폈다. 아직도 20대의 피부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여배우 2명이 즐겨 먹고 있는 견과류, 과연 어떤 점이 좋을까.

이들 여배우들의 말대로 견과류는 피부보호와 노화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두는 리놀산을 60%나 함유하고 있어 혈액이 차지고 끈끈해 지는 것을 막아줘 혈관의 노화와 뇌혈관 장애, 순환기 질병 예방에 좋다. 또한 비타민 E도 100g 당 2.4mg 함유돼 있어 피부에 해로운 과산화지질을 억제해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미용 효과도 있다.

비타민 E는 땅콩에도 많이 들어 있다. 땅콩 10개면 비타민 E 하루 필요량(5mg)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하는 항산화제로 피부보호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의하면 식사 때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매일 42.5g 이상의 땅콩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땅콩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과 리놀산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이 두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 신경 쓸 때는 아몬드가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칼로리만을 줄이다보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다”며 “이는 몸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한끼 칼로리를 160㎉로 제한했을 때, 아몬드나 팝콘 28g의 칼로리는 똑같이 162㎉이다. 하지만 영양성분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아몬드에는 칼슘(7.24㎎), 비타민 E(7.24㎎), 단백질(5.9g), 섬유질(3.3g) 등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반면에 같은 양의 팝콘에는 칼슘과 비타민 E의 함유량이 아몬드의 1/7에 불과하다. 단백질과 섬유질도 절반가량에 그치고 있다.

몸무게가 걱정이라면 칼로리가 적으면서 필수영양소가 밀도 있게 함유된 아몬드 등 견과류를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호두는 맛이 좋기 때문에 자꾸 먹다 보면 칼로리를 초과할 수 있다. 호두는 견과류 중에서는 열량이 가장 높다(10g당/67kcal). 따라서 무침의 양념 등으로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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