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요로감염증에 크랜베리 도움

 

여성들이 자주 겪는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에 크랜베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터프츠 대학교 항산화 연구센터의 제프리 블룸버그 박사 연구팀이 체리처럼 생긴 붉고, 작은 과일인 크랜베리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요도, 방광, 요관, 콩팥 등 요로기 건강을 도우며 심혈관질환 및 기타 만성질병에도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 영양 리뷰 학회지인 ‘Advances in Nutrition’ 11월호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자인 럿거스 대학교의 에이미 하웰 박사는 “크랜베리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 박테리아가 달라붙는 것을 방해하고, 박테리아가 성장해 감염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크랜베리에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페놀계 화합물이 풍부하다. 크랜베리의 생리활성물질은 플라바놀, A타입의 프로안토시아니딘, 안토시아닌, 벤조산, 우르솔릭산 등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크랜베리에 많은 A타입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임상시험을 통해 요로 기관에 감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세포벽에 달라붙는 것을 방해해 요로 건강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크랜베리는 구강 건강과 위장 상피세포 등의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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