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보다, 키위보다도….배추에 월등한 이 것

무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채소인 배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약하게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워두면 100g(물기를 짠 것)당 비타민C를 29mg 이나 섭취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사과(부사 기준) 100g에 포함된 비타민 C의 함량이 4mg, 키위는 27mg이다. 배추에는 사과의 7배가 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것이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소금에 절이면 의외로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어 감기 예방이나 피부미용에 좋다. 얇게 썬 레몬이나 유자를 넣고 절이면 비타민 C는 더욱 증가하고 염분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배추의 섬유질은 부드러운데다 체내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청소를 도와줘 과민성 대장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수프에 넣고 조리면 칼륨이 풍부해서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장암 예방이나 변비개선에 효과가 있는 배추는 장내에서 발효해서 가스를 방출하는 일이 적다. 따라서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과민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도 한다.

배추는 단단하고 속이 꽉 차서 묵직한 것이 좋다. 절단면의 신선도도 확인해야 한다. 배추의 심도 버리지 말고 잘게 썰어 만두의 속재료로 이용한다. 양배추 대신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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