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밝혀진 두뇌의 신비…의사결정 부위 발견

우울증 치료법 단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어떤 차나 집을 살 것인지 등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사람의 뇌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부위가 어딘지 발견됐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연구팀이 생쥐를 상대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이 발견한 뇌의 의사결정 부위는 ‘측생 줄기(lateral habenula)’라는 영역이다.

이 부위는 뇌에서 가장 작은 부분들 중 하나로, 우울증 및 기피행동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그 정확한 기능이 밝혀지지 않아 왔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측생 줄기를 활성화시킨 반면, 다른 그룹은 이의 기능을 둔화시키고 그에 따른 변화를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1~4개의 음식이 든 접시를 주고는 이를 얻기 위한 비용의 크기를 달리해 그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관찰했다. 이때 측생 줄기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측생 줄기가 비활성화됐을 때는 생쥐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스탠 플로레스코 교수는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 등도 비용-보상에 따른 두뇌의 결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측생 줄기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법도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지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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