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먹을까 말까 숙고하면 필경은…

먹어도 되는 이유만 생각해내

식탁 위의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먹을까 말까. 이럴 때 먹어도 되는지를 심사숙고하는 것은 ‘현명한’ 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얼핏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위트레히트대학의 연구팀이 50개의 선행 연구결과를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론이 나온 데 대해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열량이 높은 케이크를 먹을지 말지를 놓고 고민을 할 때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하는 경우를 보자.

이럴 때 사람들은 흔히 ‘오늘은 힘든 하루였으니 이 정도 보상을 받을 만해’ ‘이런 음식을 거절하는 것은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지’ ‘내일 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식으로 케이크를 먹어도 되는 이유를 생각해 낸다는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드위트 후베르츠 박사는 “이는 이성적인 사고가 ‘피해가기’ 전략으로 활용되는 경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에 실렸으며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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