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잘 안될 때, 카페인 없이 생기 찾는 법

두근거림·불면증 등 부작용 없이

일이나 공부를 할 때 활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쏟아지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 음료나 커피를 찾게 된다. 커피는 적당량만 지켜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도 많다.

하지만 하루 카페인 권장량(성인기준 400㎎)을 초과해 섭취하게 되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등이 나타나 피로가 가중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시험공부를 하면서 많이 마시는 에너지 음료도 두 캔 이상 마실 경우 청소년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125㎎)을 넘어서게 된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에 의존해 활력을 북돋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해 카페인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미국의 허핑턴포스트가 카페인 없이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민트향 껌을 씹어라=껌은 입 냄새를 제거할 뿐 아니라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한다. 껌을 씹으면 심박동수가 증가해 뇌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많아지고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행동이 민첩해진다.

또 민트향이 첨가된 껌을 선택하는 것도 에너지를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민트는 신경섬유를 자극해 차가운 물로 세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정백 되지 않은 거친 곡물을 먹어라=외피를 벗겨내는 도정 과정을 통해 하얗고 깨끗하게 가공된 곡물은 잠깐 동안 기운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지만 금세 다시 나태한 몸 상태로 되돌리는 작용을 한다. 흰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반면 정백하지 않은 거친 곡물은 ‘진짜’ 에너지를 만들어 활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단 정제하지 않은 통곡물 역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나른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정원을 가꿔라=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알면서도 앉아있기를 택한다. 운동이 번거롭다면 차라리 야외 정원이나 실내 미니정원을 꾸려 즐겁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또 땅을 파고 식물을 심고 물을 주는 동안 피부에 흙이 닿으면서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건강한 에너지도 전달받는다. 따라서 야외 정원을 꾸릴 때에는 맨손으로 흙을 만지거나 맨발로 흙을 밟는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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