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뚱뚱해도 건강은 자신? 착각 마세요

당뇨병·심장질환 위험 높아

뚱뚱해도 건강한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나온 말이 ‘건강한 비만’이다. 그러나 이렇게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고 신진대사가 정상적이더라도 비만은 각종 질환을 낳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비만’이란 환상에 가까울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연구팀이 샌안토니오의 성인 6500명을 대상으로 6~10년에 걸쳐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고혈압, 트리글레세리드(혈중 지방의 일종) 상승, 고혈당량, 인슐린 저항성,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저하 등을 검사했다. 연구팀은 이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거나 한 가지만 갖고 있으면 신진대사가 건강한 것으로 판정했다.

그런데 비만인 이들은 신진대사가 정상적이더라도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카를로스 로렌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한 비만’이란 것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신진대사의 건강 상태에 관계없이 비만인 사람들은 장래에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비만은 건강의 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Metabolism)’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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