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태양 흑점 또 폭발…올들어 14번째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 있어

올해 들어 14번째, 최근 한 달 사이에만 8번째 3단계 태양 흑점 폭발현상이 발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9일 오후 7시25분경 3단계 태양 흑점 폭발현상이 일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 오른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흑점에서 일어났는데 발생시간이 우리나라 야간 때여서 한반도 상공 전리층 및 국내 단파통신 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번 태양 흑점 폭발의 후속적인 영향으로 미국 GOES위성에서 관측되는 태양입자 유입량이 현재 평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입자 유입량이 100배 증가하면 태양입자 유입 1단계 경보상황이 발령되지만 유입량이 적은 경우라도 극 항로 운항 항공기나 위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태양 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 흑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태양 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올해가 바로 이 태양활동 극대기에서도 정점에 해당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흑점폭발 경보는 올해 같은 태양활동 극대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지난 2000년 극대기 이후 2005년까지 3단계 이상 경보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던 사례를 비춰볼 때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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