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치료제 날록세골 FDA 승인 취득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판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19일 변비치료제 날록세골(naloxegol)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날록세골은 말초 작용 뮤-오피오이드 수용체 길항제로서 만성 비종양 통증이 있는 성인 환자가 마약계통의 약물을 복용했을 때 흔히 발병하는 부작용인 변비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번 승인은 변비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한 임상시험 자료가 담긴 신약승인신청서를 FDA가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이로써 날록세골은 마약성 진통제로 유발되는 변비를 치료하는 말초 작용 뮤-오피오이드 수용체 길항제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하루 한번 복용하는 약물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게 됐다.

날록세골은 미국 제약기업인 넥타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저분자 중합체 복합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09년 넥타사와 전 세계 독점적 특허권 협약을 맺으면서 날록세골 판매권을 얻게 됐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기업의 특허권 협약 조항에 따라 FDA의 신약승인신청이 수락된 직후 5일 이내에 넥타사에 기술료 7000만 달러(약 738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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