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아몬드, 임신부 노인에겐 더더욱

최근 건강식품으로 견과류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아몬드의 효능에 대해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아몬드에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엽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다. 아몬드 100g 에는 45mg 이나 되는 많은 엽산이 들어 있다. 임신부의 기형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엽산은 심신의 노화를 억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뇌와 척추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은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항생제, 피임약, 호르몬제 복용은 체내의 엽산을 고갈시킨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노인들도 엽산이 모자라면 몸 안의 신경이나 두뇌 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아몬드를 자주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몬드에는 비타민 E가 100g 중 31.1mg 들어 있다.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비타민 E는 식물성 섬유와 함께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노화가 원인인 질병이나 담석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몬드는 견과류 중 비타민 B2도 가장 풍부해 아미노산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식물성 섬유도 100g 당 11.8mg으로 매우 많아, 변비 개선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도 크다. 아몬드는 이처럼 몸에 좋은 성분이 많으나 과식하면 열량이 초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