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죽을 수도 있댔는데….” 이왕표 담도암

담도암 수술을 받은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이왕표는 15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두 차례의 담도암 수술로 힘든 투병생활을 해온 사실을 밝혔다.

이왕표는 이날 “다행히 암은 초기에 발견했지만 지난 8월 담도 종양 절제에 이어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까지 받아 췌장의 1/3을 잘라냈다”며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 전 의사로부터 죽을 수도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담도암은 쓸갯길(담관/담도)의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말한다. 쓸개주머니(담낭)도 쓸갯길 계통(담도계)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 담도암과 같은 종류이기는 하지만 암의 특성이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담도암의 가장 큰 특징은 황달을 들 수 있다. 황달이 심할 때는 대변의 색이 흰색에 가깝게 변하고 피부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오른쪽 윗배 통증, 발열, 체중감소, 식욕부진, 오심이나 구토 등이 생긴다.

담도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부위를 제거하거나 줄여주는 방법이 있다. 또 막힌 담관을 뚫어주는 치료도 있다. 이 가운데 수술로 암 부위를 없애는 것이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조기발견이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 KBS 2TV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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