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끔찍이 사랑하는 사람이 무서운 이유

한때 사랑했던 여성에게 그런 몹쓸 짓을…..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 해코지를 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가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한순간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일도 전해지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이성 관계에서 과도하게 헌신하고 집착하면 연애는 물론 자신까지 망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들은 좋았던 파트너와의 사이에 틈이 벌어졌을 때 즉각 충동적,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비율이 높았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심리학과 칩 니 교수팀이 연애와 자존심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파트너에게 아주 헌신적으로 몰두한 사람들은 사소한 오해나 외모, 성격에 대한 비판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관계를 망쳐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 충동적으로 반응하며 스스로를 황폐하게 만들어버리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혼과 이별 같은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편집증적 증상을 보이며, 좌절감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멀면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람으로만 생각해 더욱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성향을 시험하고 의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랑은 그래서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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