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자” 다짐해도 늘 불안…이럴땐 이렇게

 

 

나는 왜 불안해하는 것일까? 좀 더 대범할 순 없을까?

시험이나 회사의 프로젝트를 앞두고 유난히 안절부절못하는 사람이 있다. 속으로 “침착하자”며 되뇌지만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적당한 긴장감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이면 업무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시간도 지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로얄 홀로웨이대 심리학과의 마이클 아이젠크 교수 연구팀이 불안감이 업무 수행에 미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불안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학업이나 업무 추진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스트레스도 오랫동안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불안감은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쳐 학업이나 업무 수행을 더디게 해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불안증세가 심하면 집중력 강화 훈련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마음이 약해 늘 마지막 퍼팅에서 실수하던 여자 골프 선수가 집중력 훈련 끝에 우승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불안감 해소에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시애틀 건강연구센터 연구팀의 조사 결과, 누워서 숨을 깊게 쉬면서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불안감이 이전보다 40% 정도 줄어들었다.

음악 감상과 함께 심호흡을 하면 불안감과 우울증상을 줄여줘 온갖 걱정에 둘러싸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 마음이 심란한 사람은 시간을 내 음악을 들어보자. 잠시라도 위안이 될 것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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