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람은 뱃살까지! 억지로라도 웃어야

지금 우울하세요?

울적한 기분이 오래 지속되면 뱃살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우울하면 소장이나 대장에 지방이 많이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러쉬대학교병원 린다 포웰 박사 연구팀이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울증이 소장과 대장 등에 지방을 축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들 여성 가운데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환자가 많았다.

연구팀이 컴퓨터단층 촬영(CT)으로 이들 여성들의 소장과 대장의 지방 양을 측정해 보니 우울한 사람은 과체중과 비만인 경우가 많았다. 창자 속의 지방 축적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운동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우울한 사람의 지방 축적률은 확실히 높았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소장이나 대장의 지방축적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면 사람의 몸은 위기에 대비해 지방을 모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뱃살을 막기 위해서는 우울한 감정을 떨치고 유쾌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의도적이라도 미소를 자주 지어보자. 그러면 뱃살이 빠지는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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