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자면 본 것에 대한 기억력 강해진다

 

시각피질 영역 뇌파 강해져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아이들은 깨어 있어야 공부를 하고 뭔가를 배우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잠을 자는 것이 학습을 도와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면을 잘 취하면 시각적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학의 연구팀이 노화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 현상을 겪는 환자들을 상대로 실험 관찰한 결과다. 이들로 하여금 게임기에서 어떤 사물들을 흐릿하게 나타나게 하고는 이를 제대로 알아채는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수면을 취하기 전과 후에 각각 뇌파를 관찰해 그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면을 취한 뒤에는 후두부의 시각 피질 영역의 뇌파가 강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을 잘 취하면 시각적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특정한 자극에 반응을 나타내도록 훈련받은 부위의 뇌파가 더욱 강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을 통해 자극을 받은 뇌 부위가 수면을 통해 더욱 활성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수면을 잘 취하면 깨어 있을 때 인식한 시각적 대상물에 대한 기억이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협회의 연례 총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과학의학 전문 사이트인 유러칼레트가 1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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