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이중적, 미남에 끌리면서도 결혼은….

사랑에 빠지면 서로 닮는 것일까?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를 보면 외모나 성격이 비슷한 커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파트너를 선택할 당시부터 자신과 닯은 사람을 선호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심리학과 탐신 색스턴 박사팀의 연구결과 여성은 잘생기고 남성미가 돋보이는 남성보다 자신과 닮은 남성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조각 미남에다 강한 남성성을 가진 남자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기 쉽지만, 본인과 닮은 남성에 대해서는 친밀감을 느끼고 경계심을 풀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여성은 자신과 닮은 남성을 발견할 때 본인과 잘 맞을 것이라고 느끼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성격 측면에서도 연관되어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과 영국 엑세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성격이 비슷한 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자녀 양육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남성의 매력만을 놓고 봤을 때 여성들은 본인과 닮은 남성보다 잘 생긴 남성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었다.

결국 여성들은 미남에 끌리면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자신과 닯은 남성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결과가 모든 남녀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남녀 교제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은 될 것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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