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대신으로도 굿, 고구마의 다양한 효능

요즘 제철 음식인 고구마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식이섬유소를 비롯해 인, 칼륨, 비타민 C 등 다양한 성분이 많아 간식은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인은 칼슘과 함께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구마 100g에는 인이 54mg 포함되어 있다. 고구마 전체의 무기질 함량 중 6%에 해당하며, 다른 곡류에 비해 인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고구마의 비타민 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삶은 후에도 70~80%가 남아 있는 게 장점이다. 비타민 C는 체내에 들어온 독성물질과 직접 결합해서 독성성분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항산화제, 콜라겐형성, 혈관보호, 면역기능 향상, 신경전달물질 합성, 상처회복 등의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에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구마는 차가운 곳에 두면 말라서 죽거나 변질되기 쉽다. 따라서 12~13℃ 정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상처가 난 고구마의 경우 부패하기 쉬우나 31~35℃, 습도가 90%인 곳에서 5~6일간 보관하면 상처가 코르크층으로 변하면서 세균의 침입을 방지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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