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도 가지가지… 기침에 좋은 음식 6가지

 

호두·무·모과·은행…

기침은 유해 물질이 기도 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신체 방어 작용이다.

기침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 진단을 위해서는 기침의 지속기간에 따른 분류가 중요하다. 지속 기간이 3주 이내인 급성 기침의 경우,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세균성 기관지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기침을 없애려면 이런 원인이 되는 질병을 먼저 고쳐야 하겠지만 동시에 기침을 가라앉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외 건강 정보 사이트를 종합해 ‘기침에 좋은 음식 6가지’를 뽑았다.

무=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해 기침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가래 제거에 효능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가 목감기를 심하게 앓을 때 무즙을 내어 꿀을 타서 먹이면 효과가 있다.

오미자=단백질과 칼슘, 인, 철, 비타민B1이 들어있다. 또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도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이 식욕을 돋우고 피로를 풀어주며 기침과 천식 증세를 가라앉혀준다. 오미자에 꿀을 조금 넣어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두었다가 20~30㎖씩 따뜻한 물에 타서 잠들기 전에 마셔도 좋다.

모과=만성화된 기침에 효험이 있다. 사포닌과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기침, 감기는 물론이고 술독을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침이 잦은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어린이에게 꾸준히 먹이면 도움이 된다.

매실=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피크린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위장 기능이 약하고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청매실의 살만 발라 오랫동안 고아 만든 매실 원액을 1작은술씩 매일 3회 정도 꾸준히 먹으면 좋다.

은행=장코플라톤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혈전(피떡)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은행을 구워 하루에 2회, 어른은 5알씩, 어린이는 3알씩 먹으면 좋다.

호두=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60~70%를 차지한다. 리놀렌산과 비타민E도 많이 들어 있다. 호두는 기관지 천식에 좋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동맥경화 예방과 신경쇠약,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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