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중년층…스트레스도 혼자 풀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도 ‘세대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45세의 직장인들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면서 동료,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반면, 46세~50세는 음악, 산책 등 혼자 풀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만 35세 이상 ~ 50세 이하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직장에서 힘든 일을 겪을 경우 어떻게 해소하나?’라는 항목에서 30세~45세의 젊은 직장인들은 술, 담배를 통한 대화나 친교 관계를 1위로 꼽았다. 하지만 46세~50세의 중년층은 음악, 산책 등 혼자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1위로 지목해 대조를 보였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46세~50세는 ‘얼마 남지 않은 직장 생활 기간’(28.9%)를 꼽았다. 중년이 될수록 정년이 보장되지 않아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위기가 어린 자녀에게도 전달되어 교사,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인쿠르트는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30세~40세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와 야근’을 1위로 들었고, 41세~45세는 ‘상사, 동료, 후배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렵다고 답변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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