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도 카페인, 하지만 커피완 “격이 달라”

몸에 좋은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 녹차 한잔에는 커피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15~25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녹차에 있는 카페인은 카테킨과 결합해 몸 안에서 느리게 흡수되기 때문에 커피의 카페인과는 다르다.

녹차의 카페인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녹차의 카테킨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몸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염증치료와 암 예방,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국내에서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정된 카테킨의 1일 섭취량은 300~1,000mg이다. 이는 녹차 3~20잔 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다.

녹차 1잔에는 50~100mg의 카테킨이 들어있다. 일본의 학계에서는 녹차가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0잔 정도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영양학계에서는 하루 4~6잔을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것도 녹차의 장점이다. 말린 녹차 잎 100g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는 67mg으로 청포도의 6배 이상이다.

녹차에 12~15% 함유된 탄닌은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다. 녹차의 탄닌은 몸안에 쌓인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들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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