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다 눈썹? 눈썹에 숨은 비밀 3가지

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

미인의 눈썹을 일컬어 ‘아미(蛾眉)’라고 한다. 누에나방처럼 가늘고 길게 굽어진 아름다운 눈썹을 말한다.

눈썹은 이마에서 흐르는 땀 등 이물질이 눈으로 흐르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또 여러 가지 표정을 짓는데 눈썹이 사용됨으로써 의사소통 과정에서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아미’라는 말처럼 눈썹은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미적인 역할을 더 크게 담당한다. 요즘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눈썹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눈썹에 대한 비밀 3가지를 소개했다.

눈보다 눈썹이 인상을 좌우한다=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은 얼굴을 알아보는 데 눈과 눈썹 중 어느 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해 조사했다. 익숙한 사람의 얼굴 사진에서 눈이나 눈썹을 지운 다음 ‘누군지 알아보겠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그러자 눈썹을 지웠을 때 해당 인물을 알아보는 것이 더욱 더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마음의 창’이라는 눈보다 실제로는 눈썹이 인상에서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눈썹은 마음속 비밀을 드러낸다=표정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얼굴 근육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근육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다른 근육들과 붙어있거나 연결돼 있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얼굴에 있는 근육들은 대체로 자기도 모르게 움직인다. 그 결과 얼굴에는 소위 ‘미세 표정’이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몇 분의 일초 동안 부분적인 경련이 일어나는 등의 제스처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제스처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숨겨진 감정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진실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눈썹은 비밀을 드러내기 십상이다.

눈썹은 소중한 존재=눈썹은 머리카락에 비해 피부 면적당 숫자가 훨씬 적은데다 자라는 속도도 50%에 불과하다. 이처럼 눈썹은 아주 ‘소중한 존재’다.

눈썹을 다듬거나 손질할 때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눈썹을 뽑아 얼굴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눈썹은 한 번 변화를 주면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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