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앞두고 얼굴이… 피부 이상 긴급조치법

긴장·스트레스로 주로 발생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을 뽑는 공채시즌이 시작됐다. 소위 ‘스펙’이라고 부르는 구직자들의 자격요건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면접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면접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깔끔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또렷하게 잘 대답하는 게 합격의 포인트가 된다.

이렇게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에게 종종 문제가 되는 것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다. 청담동안중심클리닉 구소연 원장은 “구직자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평소보다 뾰루지나 여드름 등 각종 피부 트러블에 시달릴 확률이 높고, 피로로 인한 다크서클과 부종 등이 쉽게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아무래도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고, 구직자 스스로도 면접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 소개한 ‘긴급조치법’이다.

면접날이 다가오는 데 갑자기 뾰루지나 여드름이 발생했다면 녹차로 얼굴을 씻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도움을 준다. 녹차에는 비타민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수렴효과가 있다. 수렴효과는 모공이나 땀구멍을 수축시켜 탄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 녹차 티백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부종이 발생한 얼굴 위에 올려놓으면 얼굴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피로로 다크서클이 생겼다면 뜨거운 수건과 찬 수건을 교대로 그 부위에 올려놓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보통 피로로 인한 다크서클은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못해 눈가 혈관이 두드러지면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뜨거운 수건과 찬 수건을 교대로 사용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면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뾰족하게 솟아오른 작은 부스럼인 뾰루지는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뾰루지를 빨리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손으로 짜거나 화장으로 덮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피부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키는 잘못된 방법이다.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은 전문의로부터 치료받는 게 효과적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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