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 어떤 효능 있나

 

요즘 낙지가 제철이지만 예년보다 어획량이 줄어들어 값이 뛰었다는 소식이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 갯벌 깊은 곳에 숨어있는 낙지가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낙지는 우리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특히 타우린 함량(854mg/100g)이 높아 시력회복, 당뇨병 예방,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타우린은 담즙(쓸개즙)을 통과하면서 지방의 흡수 및 배설을 촉진시켜 낙지에 많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

타우린은 뇌의 교감신경에 대한 억제작용을 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심장에 칼슘이 결핍돼 심근의 수축력이 떨어질 때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반대로 칼슘이 너무 많아 문제가 되면 수축력을 감소시켜 준다. 그래서 부정맥이나 심부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지에는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필수아미노산도 많이 들어 있다. 필수아미노산의 종류는 성별, 연령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필수아미노산 중 한가지라도 결핍될 경우 몸안의 단백질 합성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몸의 성장이나 유지대사에 어려움을 겪게되는 것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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