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행 물의 치과의사, 또 환자 가족 폭행

 

폭행 혐의로 입건

지난해 10월 진료실 안에서 노인과 폭행을 주고받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던 치과의사가 이번엔 환자 가족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폭행 혐의로 치과의사 이모(37)씨와 김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병원에서 폐업에 따른 진료비 환불 문제로 찾아온 김 씨의 여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다 옆에 있던 김 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도 이에 맞대응해 이 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치과의사 이 씨는 지난해 10월 진료실 안에서 자신의 뺨을 때린 환자 함모(65)씨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 씨는 지난 8월에는 병원 건물에서 투신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씨는 이후 폐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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