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 좋은 감, 피부 건강에도 그만

최근 감 수확을 서두르는 농가들이 많다. 노랗게 익어가는 감은 우리 농촌의 익숙한 풍경이다. 감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떫은맛을 내는 탄닌의 일종인 시부올은 혈압을 내리고 박테리아 독소를 해독하는데 도움을 준다.

1. 피부건강과 면역력에 좋아

식약처에 따르면 감 한 개에는 비타민 A(약 474RE)가 풍부해 성인의 하루 필요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각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생성하는 영양소다.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유지,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도 단감 하나에 13mg 정도 들어있다. 성인의 1일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은 100mg이다.

2. 숙취해소 기능

감에는 알코올 대사 촉진물질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 이는 감 과육에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디하이드로저네이즈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감 건조품, 곶감, 감 즙 등에도 들어 있다.

3. 감잎차의 효능

감잎을 말려 차로 마시는 감잎차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식약처에 의하면 어린 감잎에는 100g당 비타민 C가 10mg 들어 있다. 예전부터 감잎을 감기 예방과 기도 점막 유지, 가래나 기침을 완화하는데 사용해온 것은 이 때문이다. 비타민 C는 감기예방,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유익한 영양소다. 감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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