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태풍 속으로…. 피해 어떻게 줄일까

 

현재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가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 남해 전해상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다나스는 8일 낮 12시 서귀포 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2시 현재 최대풍속 144km/h의 속도로 북북동진하며 부산 인근 해상을 향하고 있다. 이날 저녁 부산 남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다나스는 9일 오전 독도 해상을 지날 때까지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피해를 입은 일본 오키나와 2천 세대와 가고시마 만6천 세대는 현재 전기 공급이 끊겼고 규수지방을 잇는 여객기 운항도 결항됐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제주도와 남해상도 태풍 특보가 내려진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 또 오후부터는 경남 남해안도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밤부터는 남부 내륙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지역 주민은 기상예보를 통해 태풍상황을 주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폭우가 쏟아지면 감전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제품 수리를 자제하고 가로등이나 고압선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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