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오른손잡이 결정하는 건 유전자? 환경?

4000명 게놈 유전자 분석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결정짓는 것은 유전자일까. 환경적 요인일까.

이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이 이를 결정짓는 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엔 유전적 요인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햄 대학과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공동연구팀이 약 2000쌍의 쌍둥이들을 상대로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실태를 비교한 결과다. 연구팀은 약 4000명에 달하는 이들의 게놈 유전자를 모두 검사했는데, 그러나 그 결과 “왼손-오른손잡이를 결정짓는 분명한 유전적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만약 유전자가 이를 결정짓는 요인이라면 왼손-오른손잡이 간에 게놈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에 의한 연구 등 이전 연구들에서 왼손-오른손잡이와 유전적 요인 간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와는 다른 것이다.

연구를 이끈 존 아무르 교수는 “다만 유전적 요인이 왼손잡이가 되는 데 강력한 요인은 아니더라도 여러 요인 중의 하나일 가능성은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 가량이 왼손잡이인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대체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전(Heredity)’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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