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시간 걷기, 유방암 14% 낮춰

운동 많이 할수록 발병률 감소

하루에 한 시간씩 걷기를 하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을 더 활발히 하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암협회의 연구팀이 폐경기를 맞은 7만3615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최소한 한 시간 이상씩 활발히 신체활동을 한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2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7시간 이상씩 걷기를 한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14% 더 낮았다. 알파 파텔 박사는 “신체적 활동, 특히 걷기가 유방암 발병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60%의 여성이 매일 걷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걷기가 유방암 발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처방이라는 것을 얘기해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른 어떤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체질량지수나 과체중 여부 등 체형이나 호르몬 상태, 폐경기 호르몬 사용 여부 등과도 관계없이 걷기의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일주일에 2.5시간 이상씩 걷거나 75분 이상씩 고강도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돼 있는 가이드라인보다 더 활발한 운동을 하면 그만큼 유방암 예방에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암 역학, 바이오표지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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